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흔들리는 야자수, 크루아제트 거리(La Promenade de la Croisette)를 따라 길게 늘어진 선베드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성들, 그리고 구찌 2019 크루즈 컬렉션의 컬러풀한 제품을 선보이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보세요.
영국의 포토그래퍼 마틴 파(Martin Parr)가 포착한 프랑스 칸의 모습이 영국 포스트 펑크 밴드 뉴 오더(New Order)의 곡에서 이름을 따온 구찌의 리미티드 에디션 포토북 'WORLD (The Price of Love)'에 담겼습니다. 마틴은 이번 촬영에 대해, 프랑스의 유명한 해변 도시의 풍경과 컬렉션 의상을 입은 인물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비비드한 이미지들을 탄생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칸과 프랑스 남동부의 휴양지 코트다쥐르(Côte d’Azur)를 통해 무엇을 담아내려고 하셨나요?
칸 지역 고유의 정신, 그리고 칸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일반 대중의 시선을 구찌 2019 크루즈 컬렉션을 입은 인물들과 함께 엮어내고 싶었습니다.
다른 해변 도시와 비교했을 때, 칸은 어떤 느낌인가요? 칸과 뉴 브라이튼(New Brighton) 사이에 비슷한 점이 있다고 보시나요?
>칸은 고유의 고상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제가 촬영을 위해 자주 찾았던 영국의 뉴 브라이튼과는 꽤 다른 느낌이죠. 저는 언제나 장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힘을 담고자 합니다. 그 곳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들과 바로 그 순간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주목하죠.
칸에서의 마지막 촬영은 언제였나요? 그 때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있나요?
25년 전쯤,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를 촬영하기 위해 방문했었습니다. 매년 5월마다 영화제가 열리는 주간이면 칸에는 평소와는 다른 기운이 느껴지죠. 그때도 굉장했지만 지금은 아마 더 굉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시의 정수는 그대로라고 생각해요. 다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다양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컬렉션의 의상을 사진에 어떤 방식으로 담아내고 싶으셨나요?
칸을 배경으로 구찌의 의상과 인물들을 녹여내고 싶었습니다. 칸에서 정말로 만나볼 법한 사람들처럼요.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포토북은 뉴욕에 새롭게 오픈한 구찌 우스터 북스토어, 피렌체의 구찌 가든, 도버 스트리트 마켓, 그리고 IDEA 온라인 스토어(
www.ideanow.online/store)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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