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동물들이 모여 르 마르쉐 데 메르베(Le Marché des Merveilles) 주얼리와 참을 만드는 공장 원더 팩토리에서 벌어지는 3가지 모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머나먼 나라의 깊고 깊은 숲속에는 원더 팩토리라는 공장이 있었어요. 이 공장은 정교한 주얼리와 럭키 참을 만드는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원더 팩토리가 지어진 지 96번째 해가 되는 날이에요. 공장에는 96년마다 첫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사자 여신이 찾아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돌고래 노마는 시라니를 매우 아꼈어요. 시라니는 공장이 지어진 날부터 공장을 지켜주는 수호 석상이에요. 시라니는 나쁜 일로부터 공장의 모든 동물을 보호해주었지만, 생명이 없었답니다. 노마는 다른 동물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모두가 사자 여신에게 시라니에게 생명을 불어넣어달라는 소원을 빌기로 했어요.
시라니를 사랑했던 모든 동물들은 매우 들떠있었어요. 모두가 사자 여신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몇몇 동물들은 특별한 선물을 찾아 머나먼 곳으로 떠났어요.
쌍둥이 수탉 창과 잉은 우주로 날아갔어요. 창과 잉은 별을 발견할 때마다 콕, 콕, 콕 쪼아먹었어요. 그리고는 수백만 가지 아름다운 색깔을 지닌 운석을 부리 가득 물고 다시 지구로 돌아왔어요.
나비 부파는 최고의 벌새 팀을 보내 가장 아름다운 꽃 속의 가장 달콤한 꿀을 찾도록 했답니다. 벌새들이 꿀을 가지고 돌아오자, 벌 쿠수마야는 가장 깨끗한 꿀로 정제 한 후 연금술을 부려 꿀을 모두 금으로 바꾸었어요. 이 특별한 금은 꿀만큼 깨끗하고 떠오르는 태양만큼 환하게 빛났어요.
호랑이 피츠워트는 사자 여신에게 드릴 사랑스러운 꽃 한 송이를 꺾고 싶었어요. 하지만 피츠워트는 꽃을 무섭게 하고 말았고, 꽃은 엉엉 울며 다이아몬드 눈물방울을 쏟아냈어요. 두려움에 떨고 있는 꽃을 본 피츠워트는 이 작은 꽃을 위로하며, 꽃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그의 날카로운 이 중에 한 개를 선물했어요. 그에 대한 보답으로 꽃은 피츠워트에게 자신의 다이아몬드 눈물방울을 주었고 이후로 둘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드디어 첫 보름달이 떠오르고, 사자 여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원더 팩토리를 찾아왔어요. 사자 여신은 시라니를 사랑하는 동물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기뻐했어요. 그리고 모두가 준비한 선물도 매우 마음에 들어 했어요. 사자 여신은 모두의 선물을 입속에 모두 넣고 천천히 씹기 시작했어요. 쩝, 쩝, 쩝. 마침내 사자 여신이 입을 열자 모두의 선물로 만들어진 작은 심장이 사자 여신의 손으로 굴러떨어졌어요. 그리고 사자 여신은 이 작은 심장을 시라니의 가슴 속으로 밀어 넣었어요. 그리고 시라니의 귓가에 속삭였어요.
잠시 후, 모든 동물들이 심장 박동 소리를 듣기 시작하자, 시라니가 천천히 눈을 떴어요. 그러자 시라니는 돌로 만들어진 석상의 모습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진짜 표범으로 바뀌었어요. 표범 시라니는 자신을 둘러싸고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춤을 추는 동물들을 바라보았어요.
시라니, 우리는 너를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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