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ci Absolute Beginners

데이즈드와 함께한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서 9명의 아티스트들은 직접 메가폰을 잡고 배우가 아닌 감독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에 도전합니다. 이들은 시나리오 작업부터 제작까지 총괄하며, 영상 작품을 통해 대중문화의 영향력과 아마추어 작품의 묘미, 그리고 순수한 창작열의 성과와 취약한 면모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엘르 패닝은 자신의 작품 ‘구찌 윈스(Gucci Wins)’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재키 1961 핸드백을 통해 구찌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강아지 조차도 구찌의 아름다움에 압도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죠. 잠들기 전 떠올린 내용인데, 강아지와 주인이 마치 서부 영화의 결투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언제나 구찌가 승리(GUCCI ALWAYS WINS)’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코어보드가 등장합니다. 감독으로서는 ‘완전한 초보자(absolute beginner)’이기 때문에 특별한 메시지로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패션에 관한 영상이지만, 멋진 의상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죠.”

 

캘빈 해리슨 주니어도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제 영상은 누구에게나 존재할 사랑에 대한 두려움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만났던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 얻는 것보다 리스크가 더 크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힌트를 얻었죠. 오래 지속하려고 했던 관계가 깨지는 경험을 여러 번 겪고 나니, 이별로 수반되는 짐을 한 사람이 지고 가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떠난 사람이 남긴 것을 전부, 그것도 마치 자신의 것처럼 짊어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GucciAbsoluteBeginners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틱톡의 구찌 모델 챌린지를 탄생시킨 크리에이터 모건 프레슬리(Morgan Presley)가 그 첫 시작을 함께합니다.